쓸모로 나를 재던 시간을 돌아보며

  • coens
  • 07-1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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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오래 일하면서 저를 '무엇을 할 수 있는 사람'으로만 설명해 온 것 같아요. 그 쓸모가 줄어드는 시기가 오니 마음이 자꾸 헛헛했고요.


이 책은 그 헛헛함을 조금 다르게 보게 해줬습니다. 쓸모를 증명하지 않아도 삶이 그대로 값지다는 이야기가, 지금의 저에게는 다른 무게로 다가왔어요.


한 권을 사이에 두고 세대가 다른 사람들과 이야기를 나눈 것도 좋았습니다. 낮게 깔린 조명 아래, 천천히 비우는 와인 한 잔이 그 저녁과 잘 어울렸어요."